평택 동삭동 모산청기와감자탕, 해장하러 갔다가 다시 찾게 된 뼈해장국 후기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평소보다 따뜻하고 진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어느 날 전날 술을 마신 뒤 속이 조금 불편해서 아침부터 제대로 된 해장국이 먹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곳을 찾아보다가 들어간 곳이 모산청기와감자탕이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맛집은 아니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가까운 곳에서 해장할 만한 메뉴를 찾다가 방문한 것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음식이 괜찮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 한 번 먹어보고 끝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도 국물 맛이 생각나서 며칠 뒤에는 포장해서 먹어봤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곳에서 다시 찾게 된 과정이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먹어본 느낌을 중심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평택 동삭동에서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을 찾고 있다면 어떤 분위기의 식당인지, 제가 실제로 먹어본 메뉴는 어땠는지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우연히 들어갔는데 첫인상이 괜찮았어요
처음 방문했던 날은 전날 술을 마신 다음 날이었습니다.
속이 편하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났고,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을까 하다가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어서 근처에 있는 감자탕집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곳이 모산청기와감자탕이었습니다.
처음 식당에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매장이 넓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자탕집이라고 하면 왠지 오래된 식당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정돈되어 있어서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 식사를 하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가족끼리 식사하러 온 테이블도 있었고, 저처럼 한 끼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도 보였습니다.

저는 이날 감자탕을 여러 명이 함께 먹기보다는 혼자 간단하게 식사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뼈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면서도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해장하러 들어온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뜨거운 국물에 밥 한 공기만 제대로 먹고 나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나오고 국물 냄새를 맡으니 생각보다 기대가 되더라고요.
뚝배기에 뜨겁게 담겨 나온 국물과 우거지가 눈에 들어왔고, 뼈에 붙어 있는 고기도 꽤 많아 보였습니다. 전날 술을 마신 상태라 그런지 뜨거운 국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방문이었지만 음식이 나오고 나서는 조금 기대하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뼈해장국은 고기가 넉넉하고 국물이 진한 편이었어요
제가 이날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뼈에 붙어 있는 고기의 양과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뼈해장국을 먹다 보면 고기가 너무 적어서 뼈만 열심히 발라 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날 먹은 뼈해장국은 살코기가 꽤 넉넉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고기를 발라보니 살이 뼈에서 비교적 쉽게 떨어졌고, 너무 질기지도 않았습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발라낸 뒤 밥과 함께 먹으니 한 끼 식사로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국물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가까웠습니다. 단순히 맵고 짠 맛이 강한 국물이라기보다는 뼈와 우거지가 어우러진 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해장국을 먹을 때 국물만 자극적으로 매운 것보다 밥을 말아 먹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좋아하는데, 그런 점에서 괜찮았습니다.
우거지도 너무 질기지 않고 푹 익어 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 한 점에 우거지를 같이 올리고 국물을 조금 떠먹으니 각각 따로 먹는 것보다 조합이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해장국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김치와 깍두기도 같이 먹었습니다. 뜨거운 국물과 밥을 먹다가 중간에 깍두기를 한 조각 먹으면 입안이 깔끔해져서 자연스럽게 다음 숟가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소에는 뚝배기 한 그릇을 먹다가 배가 부르면 국물을 조금 남기는 편인데, 이날은 생각보다 숟가락이 계속 갔습니다.
결국 밥을 먹고 고기까지 다 발라 먹은 뒤 국물도 거의 남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해장을 위해 방문했는데, 먹고 나서는 다음에 다시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전날 술을 마신 다음 날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누구에게나 최고의 맛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제가 실제로 방문했던 날에는 국물과 고기의 조합이 꽤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런 부분이 오히려 직접 방문해서 먹어본 후기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그날의 상황이나 개인적인 입맛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한 번 먹고 끝난 게 아니라 포장해서 다시 먹어봤어요
처음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상하게 국물 맛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보통 해장국은 그날 먹고 나면 생각이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며칠 뒤에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매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뼈해장국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장 음식은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물이 식었다가 다시 데워지기도 하고, 음식에 따라서는 포장했을 때 양이나 맛이 아쉬워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다시 데워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고기도 충분히 들어 있었고 우거지도 함께 들어 있어서 밥만 준비하면 한 끼를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냄비에 데워서 먹으니 국물도 다시 따뜻해졌고, 처음 매장에서 먹었을 때 기억했던 진한 맛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포장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방문이 단순한 우연이었다면 두 번째 포장은 제가 직접 다시 먹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조금 달랐습니다.
한 번 방문한 뒤 다시 찾게 되는 식당이 많지는 않은데, 모산청기와감자탕은 적어도 저에게는 해장국이 생각날 때 한 번 더 떠올릴 만한 곳이 됐습니다.
특히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은 음식 자체가 특별하게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결국 국물의 맛과 고기의 상태처럼 기본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 두 가지가 무난하게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방문까지 이어졌습니다.
모산청기와감자탕을 직접 방문해보고 느낀 점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처음에는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맛집을 찾아 일부러 방문한 것이 아니라 해장을 위해 가까운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괜찮아서 다시 포장까지 해먹게 됐습니다.
특히 뼈해장국은 뼈에 붙은 고기가 넉넉했고 살코기도 비교적 부드러웠습니다. 우거지와 함께 먹었을 때 식감도 좋았고, 국물 역시 밥과 함께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매장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라 가족끼리 식사하거나 혼자 한 끼를 먹으러 방문하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다만 맛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만족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느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해장국은 얼큰한 정도나 국물 맛에 대한 취향 차이가 큰 음식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과 맞는지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술을 마신 다음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거나, 평소 뼈해장국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정말 우연히 방문했지만 한 번 먹어본 뒤 포장까지 다시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평택 동삭동에서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이 생각날 때 다시 떠올릴 만한 식당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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